국정원 “中, 北에 식량·비료·원유 등 제재 범위 내 지원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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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5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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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전날(21일)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전날(21일)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 뉴스1
국가정보원은 25일 중국이 북한에 대북 제재 범위 내에서 식량과 원유, 정유제품 등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북한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은)식량 지원 (가능성도)보는 것 같다”며 “다만 식량 지원이 어느정도 선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원유와 정유제품의 지원과 관련 “원유는 400만 배럴, 정유제품은 50만 배럴 등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며 “그걸 넘어 설 수 없을 것이라는게 국정원의 설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비료지원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게 국정원의 얘기였다”며 “결국 (중국은)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을 것이고 그 기준 안에서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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