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北선수단 입국 허용할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5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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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8월 도쿄(東京)에서 개막하는 세계유도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5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대북 독자제재의 일환으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세계유도선수권은 2020년 도쿄올림픽의 테스트 경기로 올림픽헌장에서 국적차별을 금지하는 만큼 일본 정부는 예외적인 조치로 북한 선수단의 입국 허용할 전망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 시 북한 선수단의 입국 허가도 검토할 전망이다.

세계유도선수권 대회는 8월25일부터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개최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측은 출전 의향을 나타냈으며, 일본 정부는 국적차별을 금하는 올림픽헌장에 따라 입국을 허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한편 유도는 남북이 올 2월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종목으로, 북한 선수단은 세계유도선수권에서 도쿄올림픽의 새 종목이 되는 남녀혼합단체전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참가 예정인 국가 측에 대회 준비상황 등을 설명하는 8월 선수단장 회의에도 북한의 원길우 체육성 부상(차관) 등 3명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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