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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좌절의 순간 가족 떠올리고 경구 되뇌며 다시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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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좌절의 순간 가족 떠올리고 경구 되뇌며 다시 힘을 냈다

동아일보입력 2012-04-19 03:00수정 2012-04-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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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人이 말하는 ‘나의 버팀목’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들도 땅이 꺼지는 듯한 좌절의 순간이 있다.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렸다면 아무리 의지가 굳더라도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100인들은 그럴 때마다 가족에게서 위안 받고 스스로를 믿고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아텍 기계공학과 교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린다. ‘아버지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지낸 부친 홍용식 박사는 자녀를 위해 ‘삶의 지혜’라는 책을 썼다. 홍 교수는 이 책을 읽고 또 읽는다. 그 책에는 23가지 교훈이 담겨 있다. ‘거짓말을 아껴라’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길러라’ ‘명예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다’와 같은 삶의 철학을 담은 조언에서부터 ‘우리 집 남자들은 약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귀중품을 사려면 비싸도 진품을 사라’ ‘잔꾀를 부리지 마라’ 등 소소한 생활 속 지혜도 녹아 있다. 홍 교수는 “부모님의 지혜에서 마음의 안정과 자신감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최재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아버지가 지켜보고 계신다”고 믿는다. 아버지는 2년 전 고인이 되셨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욕해도 아버지는 나를 응원하신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도 가족을 든든한 버팀목으로 꼽는다. “지난 삶에서는 아내와 부모님이 가장 큰 힘이 됐고 두 딸이 태어난 뒤에는 그 존재를 기억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다”고 말한다.

한마디의 경구에서 깨달음을 얻는 100인도 있다. 이미경 CJ E&M 부회장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이렇게 되뇐다. ‘The Power of Now(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이 부회장은 “현재가 과거에 내가 한 말과 행동의 결과물이라면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의 마음과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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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에게는 소중히 여기는 액자 하나가 있다. 이 액자에는 ‘나는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파트너를 대한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있다’ ‘나는 항상 즉시 실천한다’ 같은 구절이 적혀 있다.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다짐의 말이다.

재능을 믿고 일 자체를 즐기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기도 한다. 국악인 이자람 씨는 판소리 연습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만화를 안 그리고는 못 살겠다”는 만화가 강풀 씨도 만화 자체가 원동력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막다른 골목에서 내 마음을 다잡게 하는 건 음악 그 자체, 그리고 내 재능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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