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위생적인 안심 청소기의 조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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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 가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절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관리는 청결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

집 안의 먼지를 말끔히 흡입해주는 청소기는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위한 필수 가전이지만 청결을 위해 구매한 청소기가 악취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우리 가족의 위생을 책임지는 청소기, 어떻게 골라야 안심하고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 전문가가 말하는 제대로 된 청소기의 조건을 소개한다. 》
“가전 내부에서 물과 먼지 닿으면 위생에 취약하고 성능 저하 불러”

청결이 최우선인 청소기라면 불필요한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 안심 설계는 기본이다. 최근에는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성향에 맞춰 물걸레 기능을 탑재한 무선청소기도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청소기 내부에 물을 직접 주입해 자동 분사를 하거나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의 무선청소기는 오히려 집 안의 위생을 위협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김윤제 교수는 “물을 제품 내부에 주입해 자동 분사하거나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로 설계된 청소기는 청소가 이뤄지면서 청소기 내부에서 먼지가 물기를 머금게 된다. 이는 악취 등 위생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내부 습기로 인해 곰팡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 내부에 물기가 있는 구조의 문제점은 위생뿐만이 아니다. 청소기의 성능은 필터 및 모터의 성능과 직결된다. 그런데 청소기 내부에서 물과 먼지가 만나게 되면 흡입관 등에 물기 있는 먼지가 달라붙어 필터 성능 저하, 모터 과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처럼 물걸레 청소 시 내부에 물이 들어오지 않는 형태여야 제대로 된 청소기 설계라 할 수 있다. 삼성 제트는 물을 내부에 주입해 분사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청소기 안으로 물이 유입될 염려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물걸레 브러시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먼지 흡입을 멈춰 내부에서 먼지와 물이 혼합되거나 이로 인한 곰팡이,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을 방지한다. 이는 청소기 수명을 보다 오래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물과 먼지 닿아 내부에서 세균 번식한 청소기, 호흡기에 악영향”

청소기는 가정의 청결을 책임지는 가전인 만큼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비위생적인 청소기는 집 안이 깨끗하지 못한 것을 넘어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박소영 교수는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 속의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더 쉽다”고 설명했다. 내부에서 물과 먼지가 닿는 구조의 가전은 세균 번식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 것. 특히 청소기에서 악취가 난다면 이미 내부에서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세균이 번식한 상태라 할 수 있다. 박 교수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한 청소기로 청소를 하면 오히려 곰팡이나 세균을 퍼뜨리는 셈이 된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집 안에 퍼진 병원성 세균과 곰팡이는 호흡기 감염이나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는 물론 비염, 아토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더더욱 청소기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물걸레 기능이 있는 청소기는 모두 비위생적일까. 답은 ‘아니다’. 삼성 제트는 청소기 안에 물을 주입해 분사하는 방식이 아닌 물걸레 브러시를 부착해 브러시에 있는 물기로 바닥을 닦는 방식을 적용했다. 제품 내부의 물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거나 고장이 날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 안심 설계 청소기다.

여기에 먼지통과 필터를 간단하게 분리해 물세척을 할 수 있는 구조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청결한 청소기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 제트만의 5중 필터 시스템은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청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준다.

■“청결 위한 청소기, 사용자의 위생과 편의 최우선으로 설계돼야”

청소기 사용자의 근본적인 목적은 위생과 청결이다. 윤명환 교수는 “가전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발자보다는 사용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선청소기 물걸레 기능의 경우 물을 주입하고 자동으로 분사하는 방식은 언뜻 보면 편리해 보이지만 기기 내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청소기 본연의 목적인 ‘청결’과 ‘위생’을 간과해 사용자 중심 설계의 원칙에 어긋나게 된다.

삼성 제트는 물걸레 기능을 탑재했지만 물을 제품 내부에 주입해 분사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적이면서도 물걸레 기능의 장점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윤 교수는 “청소기는 매일 사용할 만큼 자주 쓰는 가전이기 때문에 오래 써도 안심할 수 있는 위생 설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삼성 제트는 사용자의 조그마한 불편사항까지 세밀하게 반영해 인간공학적으로 설계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손가락으로 조절 가능한 LED 디스플레이 및 조작부, 길이 조절이 가능한 4단 파이프 등의 기능은 사용 편의성을 높여준다. 바람이 얼굴 방향이 아닌 측면에서 배기되는 설계는 타 제품과 달리 세밀한 배려가 돋보이는 기능으로서 사용자가 청소기를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삼성 제트는 이 외에도 인체공학적으로 기울여 손쉽게 청소기를 꺼내고 거치할 수 있는 제트 스테이션, 한국인의 실내 환경과 청소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브러시 등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하면서도 위생적인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 동아#건강#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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