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건강 브랜드 ‘뉴오리진’ 분리…‘유한건강생활’ 독립체제 출범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1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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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이 이달부터 분리돼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뉴오리진은 그동안 유한양행의 사업부로 운영됐다.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함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기 위한 차원에서 회사 분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한다. 유한필리아 회사이름은 ‘유한건강생활’로 변경되며 세부 조직 구조도 개편된다. 유한필리아를 이끌어온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은 대표 겸직 자리에서 사임한다. 이 자리에는 강종수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강 신임 대표는 뉴오리진 사업 시작부터 컨설팅 및 기획을 담당하며 브랜드를 이끌었다. 기존 푸드앤헬스사업부문 소속 직원들은 유한건강생활로 전적 이동한다.

작년 4월 론칭한 뉴오리진은 ‘오리진을 다시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먹거리와 바를거리를 비롯해 생활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독립 출범을 통해 보다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더욱 견고하게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뉴오리진 매장은 여의도 IFC몰점과 롯데타워몰점, 동부이촌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판교점, 부산W스퀘어점, 동탄점, 광화문점, 마포점 등 9개 전문 매장과 숍인숍 방식 16개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기업은 나라와 민족의 것이고 국민의 소유’라는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경영원칙 아래 브랜드 원칙에 입각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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