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36차 종합학술대회’ 개최…“국민과 호흡하는 문화 축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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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으로 정해졌다. 의료계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학술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축제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모든 관람과 참가는 무료다.

국내 의학 미래를 고민하고 의학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이 행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학술대회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다.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메디컬 체험관과 초대작가·공모전 전시, 의학퀴즈 ‘도전! 의학골든벨’, 의사 토크쇼, 초대가수 공연(홍진영 등) 등을 운영한다. 메디컬 체험관과 멘토링 프로그램, 의사 토크쇼 등은 의료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의협 측은 전했다.

메디컬 체험관은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첨단 의료장비를 선보인다. 로봇수술 체험부터 수술실 체험, 3D가상해부, 인공지능 보청기, 현미경 세포진단,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 선보인다. 의사직업체험 5곳 이상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1일 명예 의사증’이 발급된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의사 토크쇼 ‘닥터스 토크’는 현직 의료인들이 나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피임과 암, 유튜브, 인공지능 의료기술 등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로 구성했다.

의대 재학생과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이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0명의 의대생 자원봉사자(멘토)들과 300명 규모 청소년 멘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운영을 돕는다. 행사 이후에는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의학퀴즈 행사에는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36주년을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해 의료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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