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공략 박차” 대웅제약 ‘나보타’, 美 이어 캐나다서 공식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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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품명 ‘누시바’
북미시장 공략 준비 完
신제품 장점·네트워크 앞세워 시장 공략
내년 유럽 출시 예정

대웅제약은 16일(현지 시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명은 ‘누시바(Nuceiva)’다. 이번 캐나다 시장 진출에 따라 나보타의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가 완성됐다.

지난해 8월 대웅제약 독점 파트너업체인 ‘에볼루스(Evolus)’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누시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캐나다는 주요 선진 7개국(G7) 회원국이면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가입한 의약품 규제 선진국으로 알려졌다.

제품 현지 판매는 에볼루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이 담당한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캐나다 미용성형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클라리온스 익스퍼트 데이(Clarion’s expert day)’를 통해 누시바를 현지 시장에 소개한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캐나다도 미국처럼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3종 밖에 없고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 나온지 10년이 넘었다”며 “신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현지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앞세워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5월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유럽 시장에는 제품명 누시바로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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