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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물형 선거구’어디?]경기 구리-김포 인천 남구, 당명보다 ‘지역 인물론’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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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물형 선거구’어디?]경기 구리-김포 인천 남구, 당명보다 ‘지역 인물론’ 강했다

동아일보입력 2012-02-14 03:00수정 2012-03-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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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63곳 분석 경기 지역에서 인물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구는 광명을과 구리였다. 인천 지역에서 인물지수가 높은 지역은 남을과 서-강화갑이었다.

○ 경기 광명, 구리, 김포 등 서울 근교 지역 인물지수 높아

광명을 지역구는 새누리당의 최고 득표율(56%)과 최저 득표율(31.0%)의 차이는 물론이고 민주통합당의 최고 득표율(57.8%)과 최저 득표율(26.7%)의 차이도 컸다.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전재희 의원은 1995년 초대 광명시장을 지냈고 16,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 자격으로 당시 선거를 치렀다. 민주당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총선에서 두 차례 떨어졌지만 2004년부터 6년간 바닥을 누볐다. 두 후보 모두 지역에서는 가장 유명한 지역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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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서 인물지수가 높은 지역구는 구리, 김포, 오산, 수원 팔달·장안, 부천 원미갑을과 오정 등 서울 근교 지역이 많았다. 서울과는 멀지만 평택갑을과 안성 지역도 인물지수가 높았다.

해당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박영순 구리시장(전직 구리시장 출신), 김만수 부천시장(2008년 총선 출마), 최성 고양시장(17대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2006년 시장 출마) 등은 지역구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었다.

새누리당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유정복 의원(1, 2대 김포시장 출신), 임해규 의원(2, 3, 4대 부천시의원 출신), 박종희 임태희 의원(당시 재선) 등은 국회의원을 지냈거나 지역 선출직을 지내 유권자들과 친숙한 지역친화형 정치인이었다.

반면 양당의 지지세가 뚜렷한 지역구들은 자연스레 인물지수가 낮았다. 새누리당 세가 강한 앙평-가평, 파주, 광주 지역과 민주당세가 강한 안산, 시흥갑을 등의 인물지수가 낮았다. 안산시 단원갑, 상록갑을의 경우 새누리당의 최고 득표율은 40%대로 50∼60%대가 대부분인 경기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아주 강력한 후보가 나오지 않는 한 4월 총선 때 안산시에서 새누리당의 고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 인천 남을, 서-강화갑 인물지수 높아

인천 남을에서 새누리당 최고 득표율은 18대 총선 때 얻은 57.4%였고 최저 득표율은 2010년 구청장 선거 때 얻은 39.3%였다. 반대로 민주당 최고 득표율은 2010년 구청장 선거 때 얻은 51.8%였고, 최저 득표율은 17대 대선 때 얻은 21%였다.

새누리당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윤상현 의원은 17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로 4년 동안 지역을 누볐다. 민주당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박우섭 남구청장은 1995년부터 인천에서 정치활동을 해왔고 2002년 남구청장을 지낸 경력도 있다.

서-강화갑에서 새누리당의 최고 득표율을 얻은 이학재 의원은 초선 의원이지만 2002년부터 6년 동안 3, 4대 서구청장을 지내 지역민들에게 익숙한 후보였다. 인천 12개 선거구 중 10개 선거구의 민주당 최고 득표율은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인천시장이었다.

새누리당 세가 센 인천 중-동-옹진과 서-강화을은 인물지수가 인천에서 가장 낮았다. 서-강화을은 새누리당 최고 득표율(55%, 17대 대선)과 최저 득표율(46.9%, 17대 총선)의 차이가 8.1%포인트에 그쳤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임보미 인턴기자 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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