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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재산 56억원 있어야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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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재산 56억원 있어야 부자”

동아일보입력 2011-03-18 09:20수정 2011-03-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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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추석 6일 전 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추석자금이 방출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우리나라 고소득층이 이루고 싶어 하는 부의 목표치는 '500만 달러(약 56억 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C제일은행은 17일 스콜피오파트너십과 공동 발표한 '2011 퓨처 프라이어러티(Future Priority) 보고서'에서 "한국 고소득자들의 재산 증식 목표치가 평균 500만 달러로 조사 대상 10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한국 고소득자 201명 중에서 자신이 이루려는 재산 증식 목표치를 명확하게 설정한 사람은 15%에 불과해 조사 대상국 평균치인 65%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홍콩은 명확한 재산 증식 목표치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고소득자 비율이 82%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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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소득자들은 소득수준은 높은 데 반해 대다수가 미래의 재산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응답자의 81%는 지위를 과시할 수 있는 차를 사고 싶다고 답하는 등 한국 고소득자들이 상대적으로 타인의 이목을 끄는 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다수가 '지위향상 중시그룹(Status Enhancers)' 특징을 보였다.

이외 아시아 고소득자들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의 순으로 재산 증식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0%가 지난 12개월간 소득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81%는 12개월 후에도 소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홍콩과 싱가포르는 12개월간 자산의 부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홍콩 고소득자는 전체의 67%, 싱가포르는 전체의 76%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

싱가포르 고소득자들은 아시아 국가 중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홍콩 고소득층은 싱가포르 부자들보다 멋진 승용차를 사거나 공공 자선활동 참여를 선호했다.

인도 고소득자들은 개인의 명예를 중요한 목표로 여기고 지도자나 혁신가로 인식되기를 더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증식 목표치 달성 시간에 대해서는 한국 고소득자들은 평균 9년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고소득자들은 8년 이내로 예측했다. 홍콩과 대만 부유층은 목표 달성에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고소득자들의 투자 목표 및 투자결정 과정, 행동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국 등 아시아 10개국 고소득자 1천792명을 대상으로 `아시아의 부유층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주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작성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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