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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이든 “날 ‘미친개’라 부른 北김정은, 조건 없이 안 만나”
뉴스1
업데이트
2020-01-15 17:29
2020년 1월 15일 17시 29분
입력
2020-01-15 17:29
2020년 1월 15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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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더힐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아이오와주(州)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미친개’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전제조건 없이 북한 지도자를 만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김 위원장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전제조건 없이 만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조건 없이는 조 바이든을 미친개이고 몽둥이로 때려죽여야 한다고 말한 최고 지도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답변에 샌더스 의원은 “그것 말고는, 당신은 그(김 위원장)을 좋아하냐”고 언급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 외에는 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말한 직후 트럼프로부터 러브레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작년 11월14일 조선중앙통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해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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