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北, 초대형방사포-신형미사일 조합 전략 구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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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방사포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KN-23 조합 가능성
미 전문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으로 충분히 요격 가능해"

최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이 이 방사포와 신형 미사일을 조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사일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북한이 신형 방사포를 최근 선보인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KN-23 등 신형 단거리 미사일과 조합해 발사하는 전략을 상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KN-23을 먼저 쏴 우리측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킨 뒤 탄두 용량이 큰 신형 초대형 방사포로 남은 방어체계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게 베넷 선임연구원의 분석이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또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해 KN-23 탄도미사일에 장착 가능하게 될 경우 미사일 방어체계 대부분을 제거하면서 신형 방사포로 나머지 방어체계에 최종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방사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속도, 고도 등은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 등으로 충분히 요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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