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내 한계 넘으면…” 남북 군사적 충돌 위험성 경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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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매체 우리민족끼리, 한미군사 협력 비난하며
'인내 한계 넘으면 험악한 사태 상상도 못할 것' 위협

북한의 대남 인터넷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1일 남북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는 제목의 논평기사에서 “최근 남조선(한국) 군부 것들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공세에 적극 추종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사는 제주도에서 한미가 북한 잠수함 대응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잠수함 전력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해병대가 미국과 연합훈련을 거듭하고 있다는 등 한미 군사연습 협력 움직임을 열거하고 남조선 군부 당국자가 “미국을 등에 업고 동족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대결 흉심만 꽉 들어차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심각한 교착상태에 처하게 된 주되는 원인의 하나가 바로 남조선 군부가 첨단공격무기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미국과 함께 은폐된 방법으로 합동군사연습들을 계속 벌려놓은데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변했다.

기사는 이어 “우리는 이미 남조선 군부세력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에 대해 한두번만 경고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으며 만일 그 인내의 탕개(조임줄)가 끊어지는 경우 그것이 어떤 험악한 사태로 번져지겠는가 하는데 대해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남북간에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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