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대면’ 실무회담 거절…“문서교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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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9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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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정부의 금강산 실무회담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는 29일 “오늘 오전 북측이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아산 앞으로 각각 답신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북측은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 관련, 우리 측이 제의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가질 필요 없이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할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관계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 하에 금강산 관광문제와 관련해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응방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5일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하며 문서교환 방식의 협의를 제안했다.

이에 28일 정부는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역제안 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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