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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여자축구, 12월 부산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불참 선언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9 16:50
2019년 10월 29일 16시 50분
입력
2019-10-29 16:50
2019년 10월 29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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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북한이 최근 대회 불참 사실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6년 만이다. 대회는 12월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다.
당초 북한은 이 대회에 여자대표팀을 파견할 계획이었다. 북한 남자대표팀은 홍콩에 밀려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EAFF는 이미 지난 4월 북한을 포함한 출전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최근 경직된 남북 관계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축구대표팀의 남북 대결 당시에도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을 불허하는 등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대회 불참 내용만 알려왔을 뿐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는 회의를 거쳐 북한을 대신할 팀 초청 여부와 세부 일정 등을 재차 내놓을 계획이다.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맡고 있다.
지난 9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북한 여자 축구팀은 세계 9위를 유지했고, 한국 여자 축구팀은 20위를 기록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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