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참모차장 “北SLBM, 美본토에 직접적 위험…게임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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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6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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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능력 과소평가하는 우 범해선 안돼"
"면밀히 주시해야 할 큰 우려"

로버트 버크 미국 해군 참모차장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능력이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게임 체인져’, 즉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큰 우려라고 지적했다.

버크 차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국방기자협회 간담회에서 북한의 SLBM 개발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북한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답변했다.

버크 차장은 이어 북한이 지난 2일 시험 발사한 SLBM이 실제로 잠수함에서 발사됐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면밀히 주시해야 할 큰 우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존 힐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장은 지난 7일 북한의 SLBM 발사는 북한이 단지 미사일 발사 뿐 아니라 이를 운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이 지상에서 발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 아니라 잠수함을 통해 미국 본토에 근접해 수중에서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힐 청장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으로 내정된 찰스 리처드 미 잠수함대 사령관은 24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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