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동연락사무소 소장대리 2명 중 1명 교체…황충성→리충호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0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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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락사무소 소장대리 2명 교대 근무
"리충호, 연락사무소 근무하던 인물"
차관, 공동연락사무소 방문…北 접촉 계획 없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대리 2명 중 1명을 교체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 소장대리로는 김광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장과 리충호가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신임 소장대리는 지난 7월 선임됐으며 지난 3월부터 근무했던 김영철 임시 소장대리는 근무를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임시 소장대리는 이제 없어진 것”이라며 “소장대리 두 사람이 교대로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 신임 소장대리는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김광성 부장과 함께 소장대리 역할을 맡았던 황충성 조평통 부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남 라인 정비 작업 과정에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 자리를 임시 소장대리가 대신하고 있다가 지난 7월 정식으로 소장대리가 선임된 것이다.

한편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다. 그러나 북측 관계자와의 접촉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차관은 오늘 오후 4시에 공동연락사무소에 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입경할 예정”이라며 “차관은 소장으로서 직원 격려와 업무현황 파악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천해성 전 소장이 지난해 12월 1박2일 일정으로 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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