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건들기?…美사이버사령부, 9.9절에 北멀웨어 공개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9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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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사령부가 북한 정부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샘플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사이버사령부는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월9일 오전 0시부터 1시 사이에 맞춰 이 샘플을 선보였다.

악시오스는 미 사이버사령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북한의 심리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에 공개된 멀웨어에는 미국이 북한 해커 조직으로 지목한 ‘히든 코브라’가 제작한 것도 포함돼 있다.

미 사이버사령부 대변인은 멀웨어 샘플 공개 시점이 의도적이었는지 악시오스가 묻자 “우리는 멀웨어 샘플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 사이버사령부는 외국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민간 부문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멀웨어 샘플을 연구 커뮤니티에 공개해왔다.

그동안 공개된 멀웨어 샘플들은 위협 집단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으로 연구자들로부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에 공개된 것은 딱히 새로운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보안업체 드라고스의 세르히오 칼타히로네 위협정보 담당 부사장은 트위터에서 “(이번에 공개된 멀웨어 샘플은) 구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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