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김정은에 ‘9·9절’ 축전…“친선 협력 발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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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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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북한 정권수립 71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위원장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을 계승 발전시키고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더욱 발전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이 반드시 새로운 위대한 성과를 이룩하리라고 믿는다”며 김 위원장의 네차례 방중과 자신의 지난 6월 방북을 언급, “우리들 사이에 이룩된 광범한 공동인식이 적극적으로 관철되고 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관계는 친선적이고 건설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우리들의 4월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은 이것을 완전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쌍무적인 대화와 협력을 여러 방면에서 가일층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축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 등은 전했다.

카스트로 총서기는 “두 나라 역사적 수령들과 현 지도자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기초하여 마련된 귀국과의 관계를 쿠바가 대단히 중시한다는 데 대해 재확언하는 바”라며 “당신께 최대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나는 당신과 조선정부 그리고 인민에게 쿠바 인민과 정부의 이름으로 가장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낸다”며 “형제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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