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인내심 갖고 北과 신뢰관계 쌓는 노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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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5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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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2019.9.4/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장관2019.9.4/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상황에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신뢰관계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국방차관급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사에서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상호 신뢰관계를 쌓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은 강한 힘을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이룩하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힘이 있을 때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를 언급하면서도 ”1950년 6·25전쟁 이후 70여년간 지속돼 온 남과 북의 군사적 대결과 긴장의 세월을 하루 아침에 극복할 수는 없었다“고 남북관계의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 군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국방력으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는 이웃국가와의 안보갈등을 조장해 자국 이익을 추구하려는 우려스러운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위협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국가 간 영토와 해양 관할권 분쟁, 해상 교통로 확보, 군용기 및 함정의 군사활동 간 타국에 대한 위협적 행위 등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자국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은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안보협력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지속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적으로 확립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서로의 이익과 갈등을 조정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긴장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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