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됐던 민경욱, 경선 승리 기사회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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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1]통합당 인천 연수을 후보로 확정
김무성 호남 공천 끝내 무산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경선 승리로 4·15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후보로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선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새롭게 공천을 받았고 최고위원회의가 의결을 보류한 두 지역에 대해선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24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 의원은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민현주 전 의원을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에 단수 추천됐던 이두아 전 의원도 당 최고위 재의 요구에 따라 치러진 경선에서 홍 전 국장에게 패배해 공천 탈락했다. 공관위는 부산 금정과 경북 포항북, 경주에 대해선 원안 유지 결정을 내 공천을 확정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공천은 무산됐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김무성 의원을 광주에 공천하기 위해 토요일부터 접촉했고 당에서도 접촉해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지만 격식 문제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직무대행과 통화한 황교안 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호남 출마는 자칫 희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7시 넘어 황 대표는 급하게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으나 다음 날 오후로 미뤄졌다. 최고위에서는 일부 지역 공천 결과에 대한 재의 요구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컷오프#미래통합당#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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