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사이다 총리’ 이낙연, 총선 승리에 큰 역할 부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5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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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국정 성과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데 총리 공 커"
"남아있는 민생입법 신속히 처리할 것…야당 협력 부탁"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2년 8개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역대 최장수 총리를 마치고 당에 복귀하는 만큼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어려운 상황에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국정 정반의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을 다진 것은 총리 공이 컸다”며 “촌철살인 답변으로 ‘사이다 총리’라는 별명도 붙었지만 늘 겸손함을 잃지 않는 자세로 국민의 큰 신망도 함께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국회를 대표하고 야당과 소통력이 돋보이는 측면이 강점이 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실물경제와 경제정책을 직접 운영했던 돋보이는 경륜이 국민에게 큰 기대와 희망을 불러왔다”며 “책임총리 넘어서 협치의 총리가 되어달라.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멋진 총리가 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아있는 20대 회기 안에 미세먼지특별법·과거사정리기본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첨예한 개혁입법 처리 과정에서 미처 본회의서 상정하지 못하고 의결하지 못했던 민생입법이 없는지 확인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이 총선 준비에 돌입하는 상황”이라며 “총선 준비에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선 안 된다. 상임위 계류된 법중에 시급한 민생법이 없는지 살피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 지표를 언급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지난해 일자리 상황은 크게 개선됐다. 2019년 고용동향 따르면 일자리 연간 30만1000명 증가해서 9만7000명 증가했던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개선됐다”며 “그간 일자리 정책이 주로 주로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다면 우리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 개선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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