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개인정보보호법 지연 아쉬워…데이터3법 野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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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9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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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19/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19/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야권을 향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 처리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중이라도 처리가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처리가 지연되는데 대해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데이터 3법 처리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수 있게 야당이 협조해주길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당초 여야 3당은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상임위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특히, 심사가 가장 빨랐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늘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국가직전환법과 유턴기업법 등의 민생경제법안과 과거사법은 반드시 처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후속 본회의 일정도 신속히 합의하길 기대한다”면서 “남은 정기국회까지 매주 한 번 이상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소부장 특별법, 임대차보호법, 유통산업보호법, 청년기본법 등의 민생입법 처리를 서두르자”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을 향해서도 “북미대화 재개와 남북평화 교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대화장에 나와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공개적으로 대화를 촉구했는데 이제 북한 당국이 화답할 차례”라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선 “국익을 훼손하는 언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황 대표가 뜬금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왔는데 정작 경제 침략을 단행한 일본 정부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주장에는 국익이 없고 민심과도 한창 동떨어져 있다”며 “이는 보수, 우익의 목소리도 아니고 오직 광화문 아스팔트 극우세력이나 할 주장이라고 단정한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황 대표는 보수쇄신을 요구하는 한국당 안팎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또다시 폭탄 터뜨리기에 나섰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한다”며 “황 대표는 유통기한이 끝난 정쟁정치를 폐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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