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조국 조카 체포, 진실 드러나길…꼬리자르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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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4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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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 News1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 News1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5촌 조카 체포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 조 장관 후광을 업은 꼬리자르기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장관 5촌 조카는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로 지목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은 조카의 펀드 관여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가 ‘부인이 조카 소개로 결정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조카는 사건이 불거지자 주변인들과 말맞추기를 하고 청문회 위증을 교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빈틈없는 수사가 있어야 한다. 항간에는 조카 선에서 꼬리자르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 장관 부인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불법 혐의는 확실시 되고 있다. 조 장관과 교감 없이 부인 혼자 사모펀드 투자를 진행하고 운영에 개입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데도 조 장관은 잡아떼기로 장관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며 “심지어 조 장관의 청문회 발언조차 조카에 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 장관이 잡아떼기에 이용한 ‘펀드 운용 보고서’도 청문회를 앞두고 급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카가 조 장관의 잡아떼기를 이어받아 본인 선에서 잡아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조 장관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 데서 수사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봐주기를 통해 검찰 역시 꼬리자르기에 협조한다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다.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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