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 하늘 찔러”…7일 광화문 장외투쟁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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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국 의혹에 제도 탓…국민 기만 절정"
"국회에서 투쟁하고 장외투쟁도 이어갈 것"

자유한국당이 오는 7일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규탄을 위해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4일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3주 사이 벌써 4번째 장외집회다.

한국당은 3일 당 국회의원·시도당 위원장·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에 공문을 보내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사항전의 의지로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를 통해 대한민국 살리기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전 당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석 및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집회 취지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은 앞으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외치며 뒤로는 온갖 특권과 비리로 점철된 위선 정권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이라며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온갖 의혹에 제도를 탓하며 감싸는 등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 대학생들은 물론 국민 기만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정개특위에서 터무니없고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을 강행한 것은 장외에 나가도 여러 번 나갔어야할 폭거”라며 “야당은 국회를 버리지 않기로 했다. 국회에서 투쟁하고 장외투쟁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는 7일 토요일에도 광화문에서 큰 규모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 나라가 망해가는 중에 조국 사태를 불러일으키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분노한 시민들을 위한 장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7일 집회는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집회 종료 후 가두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한국당은 공문을 통해 지역의 보수우파 단체와 지역 향우회 등 민간사회단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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