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손학규 대표의 사퇴 번복에 대한 긴급 의총 소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가 추석까지 당지지율 10%가 안되면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사실상 번복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오늘 손 대표는 ‘아직 당을 제대로 살려야 하겠다는 사명이 남아있다’며 사퇴 번복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손 대표는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정치적 도의와 염치를 다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 의총을 소집해 손 대표의 사퇴 번복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당 혁신위원회는 2주(활동기간에) 오직 지도부 교체론과 손학규 퇴진론만 갖고 얘기했다”며 “혁신위원회 통해 당 활력화를 기여해야 했다. 저에겐 아직 당을 제대로 살려야 하겠다는 사명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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