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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고립 국민 200여명 26일 전세기 귀국…이탈리아는 다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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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고립 국민 200여명 26일 전세기 귀국…이탈리아는 다음주

뉴스1입력 2020-03-25 15:46수정 2020-03-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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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이란에 체류 중인 교민들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외교부는 탑승객 중 한국 국적은 74명,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 및 가족이 6명이라고 밝혔다. 2020.3.1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국경 봉쇄에 나선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정부도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을 추진하고 있다. 페루에 고립된 우리 국민 200여명과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그 가족 581명이 조만간 귀국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5일 비공개 브리핑에서 “26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28일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전세기를 운항하려고 준비하고있다”며 “탑승객은 200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 파견 공무원 등도 포함됐다.

외교부는 고산도시 쿠스코에서 리마로 이동이 어려운 국민 59명을 위해 국내선 임시항공편도 마련했으며, 리마 외 4개 지역에서 고립된 국민을 리마로 이동시키기 위한 버스 7대도 준비했다.


탑승객들은 대사관이 지정한 호텔 3곳에 집결했다가 군공항으로 이동하게된다. 리마를 출발한 항공편은 멕시코에서 중간급유를 한 뒤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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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요금은 쿠스코에서 리마까지 400달러(약 51만원), 리마에서 인천까지 350여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입국 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게 되며, 유증상자의 경우 분리해서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도 다음주 쯤 정부 임시항공편이 투입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유럽 각국 봉쇄조치로 인해 이탈리아에서 한국 직항노선이 거의 없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데다 한국국민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밀라노총영사관에 따르면 오는 31일과 4월1일(이탈리아 현지시간) 정부 전세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31일에는 360석 규모의 대형편이 밀라노에서 인천으로 바로 향하고, 1일에는 280석 규모의 중형편이 로마에서 밀라노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다만 이탈리아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일자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430명, 로마에서 151명이 신청해 총 581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이탈리아 국적의 가족도 포함됐다.

항공요금은 성인 200만원, 소아(만 2세~12세) 150만원, 유아(만 2세 미만)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연령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하며, 운임은 귀국 후 외교부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이다.

좌석은 한국국적자 대상으로 배정하되,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만 7세 미만 아동이 우선 고려된다. 한국 국적자 배정 후 잔여 좌석이 있으면 한국 국적자의 외국인 가족, 외국국적 재외동포에도 배정된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귀국 국민들은 한국 도착 후 별도시설에 머무르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탑승자 중 1인 이상 확진이 나올 경우 탑승자 전원이 14일 간 임시 생활시설에서 체류한다. 확진자가 없으면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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