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스틸웰 외교부 방문은 외교관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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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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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왼쪽 두번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오른쪽 첫번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왼쪽 두번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오른쪽 첫번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두배 이상 긴 시간동안 만난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상할 것이 없다”고 7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틸웰 차관보가 김현종 차장을 70분 이상 접견한 것을 두고 외교부가 주무부처임에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에서 비켜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스틸웰 차관보는 앞서 전날 오전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 장관 및 조세영 1차관과 각각 30여분씩 만남을 가졌으나 두 자리 모두에서 지소미아는 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두 배 이상 긴 70여분 동안 이뤄진 같은날 김현종 차장과 면담에서는 지소미아, 방위비 분담 등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한 구체적 협의가 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스틸웰 차관보가 외교부를 방문한 것은 외교관례상 장관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틸웰 차관보가 방콕에서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차관보와 제법 길게 만났다”며 “이후 서울에서 외교부를 방문한 것은 외교 관례에 따라 강 장관과 윤 차관보를 각각 예방해야하는데 시간 상 한꺼번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차관보는 앞서 2일 방콕서 스틸웰 차관보와 만나 동맹 현안 및 한일 관계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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