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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외교부, 칠레 APEC정상회의 취소 소식에 “상황 파악 중”
뉴스1
업데이트
2019-10-31 00:26
2019년 10월 31일 00시 26분
입력
2019-10-31 00:26
2019년 10월 31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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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청와대와 외교부는 30일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한 데에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은 이와 관련해 언급하기 어렵고 추후 외교부 보고를 받아봐야 알 듯하다”고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또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방금) 소식은 들었고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반(反)정부 시위 때문에 APEC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칠레의 반정부 시위는 이달 초 정부의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뒤 점차 격화돼 방화와 약탈까지 발생한 상태다.
외교부 또한 칠레의 APEC정상회의 개최 취소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외교부의 보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그에 맞게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모친상으로 부산에 머무르고 있는 문 대통령은 늦어도 31일 중으로는 관련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문 대통령은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고 15일부터 17일까진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청와대는 APEC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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