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한일관계 경색에 “韓, 이대로는 안된다는 분위기 보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7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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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법부도 청구권협정 따르는 것이 대원칙"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7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경영자단체 주최 토론회에서 얼어붙은 한일관계에 대해 “한국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뭔가 대화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케이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위와같이 말하면서 한국 측의 대응에 변화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일관계 악화의 요인인 징용공 배상문제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이 끝난 상태”라며 “(한국의) 행정, 입법, 사법부가 이를 따르는 것이 대원칙”라고 기존입장을 반복했다.즉, 한국 사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을 준수해야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4일 스가 관방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회담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한국 정치 지도자(이 총리)에게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관해 직접 우리나라(일본)의 명확하고도 일관된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한 데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사이의 여러 교류 및 외교 당국 간의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도 일정한 의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아베 총리가 명확하게 말했듯이 일한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국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한국 측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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