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미 간 주요 현안들, 신뢰 바탕 호혜적으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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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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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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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들을 “굳건한 신뢰”를 기초로 “호혜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진행한 내신 기자단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주변 4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한미 양국 간에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들을 호혜적으로 해결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해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왕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일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외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우리 외교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지역과 국가가 없다”며 “그 어느 지역, 그 어떤 현안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선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미간 대화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미 정상 간의 신뢰에 바탕한 우리의 노력과 북미 정상의 지속적인 대화 의지는 지난 6월말 판문점에서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간 회동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이번 달 초 스웨덴에서 개최된 북미 실무협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신남방 정책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취임 2년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는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한-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30년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북방 정책에 대해선 “지난 2월에는 한-러 정상간 합의된 ‘9개 다리 행동계획’ 서명을 통해 ‘9개 다리’ 전략의 이행 계획을 구체화했고, 9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과 경협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환동해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 혁신에 대해선 “혁신 로드맵, 혁신 2기를 바탕으로 전직원의 혁신과제 수행과 프로페셔널리즘을 강화하여 ‘국민중심, 국익중심’의 외교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 인프라 확충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실무인력 81명 증원, 외교다변화 수행을 위한 과단위 조직 신설, 외교부 역대 최고 수준인 내년도 예산 11.5% 증액 등의 정부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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