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가 한미동맹을 ‘주춧돌’로 부른 것도 주목된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전까지 한미동맹을 주춧돌로, 미일동맹을 ‘린치핀(linchpin·핵심 축)’으로 불렀다. 그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를 바꿔 쓴 후 지금까지 한미동맹을 린치핀으로, 미일동맹을 주춧돌로 불러왔다. 이를 두고 한국이 일본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해리스 대사가 이날 주춧돌이라고 언급한 것이 최근 한미 관계의 이상기류와 연관이 있는지에 이목이 쏠렸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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