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구내식당 운영 줄이기로…‘주변 상권 활성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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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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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14일부터 3개월 동안 여민관과 춘추관 등 청와대 구내식당의 운영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4일부터 5월까지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매주 금요일 점심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주변 상권에 많은 피해가 있어 가급적이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단지 금요일뿐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인근 식당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이야기가 대통령과의 회의시간에도 나와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라며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춘추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로 주변식당 및 상권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와대는 주변 식당 및 상권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3개월간 구내식당 금요일 중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이러한 조치는 춘추관뿐만 아니라 여민관 등 청와대 내 구내식당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으로 지역 상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9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고 인근 식당에서 지역주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일상 경제활동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날(11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직원들과 함께 재래시장도 가시고 인근 식당도 들르시고, 동네 가게에도 들르셔서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서울 광화문의 인근 식당에서 총리실 간부들 및 취재진과 깜짝 오찬을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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