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현 건, 자체 조사 통해 사실 확인 중…정리되면 발표”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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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중단 과정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이첩 경위와 관련한 자체 조사와 관련해 “여러가지 상황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어느 정도 정리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언급한 청와대 자체 조사와 관련해 “저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사실들을 확인해야 해 여러가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김기현·유재수 건과 관련해 청와대 직무감찰을 했느냐’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청와대 자체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찰 수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체 조사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수사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 기관 만큼의 수사나 조사들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숨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감반원 출신 A수사관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별건수사를 받았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숨진 A수사관이 대통령비서실 직제상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특수관계인 범위에 대해서 규정이 돼 있지는 않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했는지 여부는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민정수서실 내 정확한 업무의 분장 대해 이 관계자는 “청와대 내에 있는 조직들의 업무들은 A-B처럼 명확하게 물과 기름 구분해내듯 완전히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국민소통수석실, 대변인실, 국정홍보비선관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춘추관이 조금씩 맞물려서 업무가 진행되는 게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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