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전반기 정책평가…잘한 정책 ‘개혁·복지’, 잘못한 정책 ‘경제·인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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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정책, 개혁 19%·복지 16%·한반도 평화 안보 9%·외교 8%
잘못한 정책, 경제 17%·인사 14%·한반도 평화 안보 14%·개혁 11%

임기 전반기 문재인 정부의 추진 정책에 대한 대국민 평가 여론조사에서 가장 잘한 정책으로 개혁과 복지 정책이,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 경제와 인사, 한반도 평화·안보 정책이 상위권으로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달 9일을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년반 임기 반환점을 돌게 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과 잘못한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가장 잘한 정책으로 ‘사회 부조리, 권력기관 등 개혁’ 정책이 18.9%, ‘기본생활·의료·주거·노후 등 복지’ 정책이 15.5%로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이어 ‘남북관계 등 한반도 평화·안보’(8.5%), ‘다자·양자 등 외국과의 외교’(8.1%), ‘소득 불균형 등 양극화 완화’(5.4%),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등 경제’(3.9%), ‘장·차관 임명 등 인사’(1.8%) 정책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책은 2.6%, ‘없음’은 33.2%, ‘모름/무응답’은 2.1%.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경제 정책이 16.6%, 인사 정책이 14.2%, 한반도 평화·안보 정책이 13.6%로 상위권에 꼽혔고, 이어 개혁(10.9%), 양극화 완화(7.5%), 외교(5.1%), 복지(3.1%) 정책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책은 5.2%, ‘없음’은 21.0%, ‘모름/무응답’ 2.8%.

세부적으로,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개혁 정책이 1위였고,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복지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와 50대, 40대,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경제, 호남과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인사, 서울과 30대, 보수층에서는 한반도 평화·안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개혁 정책이 각각 다수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60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로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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