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년째 공석’ 靑 특별감찰관에 구자헌 변호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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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9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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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헌 변호사. © News1
구자헌 변호사. © News1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구자헌 변호사를 추천했다. 구 변호사는 제주시 갑 당협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29일 뉴스1과 통화에서 “구 변호사를 특별감찰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측근 등의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해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6월 도입됐다. 이후 2016년 9월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박 전 대통령이 해임한 후 3년째 공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특별감찰관 제도 정상화에 합의하고 각당에서 1인씩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논의가 이어지면서 특별감찰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특별감찰관보다는 공수처 설치 논의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특별감찰관은 원래 국회에서 3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며 “지금까지는 민주당이 방해하고 추천을 하지 않았는데 다음주 월요일(21일)까지 각 당 모두 1명씩 추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 변호사는 제주 오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전지검, 부산동부지검, 대구지검 상주지청 검사를 지낸 뒤 2011년부터 고향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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