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訪日 2박3일 내내 아베와 인사하며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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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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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내각총리대신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일본측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남관표 주일대사.(일본 내각부 제공)
이낙연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내각총리대신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일본측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남관표 주일대사.(일본 내각부 제공)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지난 22일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23일)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전날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각국의 경축사절들을 대상으로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초청된 경축사절들은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만찬에서 아베 총리에게 일왕 즉위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냈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일왕 즉위식이 있던 22일 일왕 내외가 주최한 궁정연회에서도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짧은 인사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아베 총리가 먼저 “모레(24일) 만납시다”라고 말했고, 이 총리는 “모레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만난 지) 오래지요?”라고 말하면서 옆에 서 있던 부인도 소개해줬다고 이 총리는 전했다.

이 총리는 만찬에서 아베 총리 부부를 포함해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河野太) 방위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 스피드스케이트 선수였던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장관 등과 인사했다.

아베 총리는 귀빈들 앞에 서서 “레이와(令和, 일본 연호)는 뷰티풀 하모니(아름다운 화합)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가 경축사절들과 인사하는 리셉션이 끝난 뒤 오후 7시께 테이블에 착석해 ‘광언 가부키’ 등 공연 2개를 40여분에 걸쳐 관람한 뒤 식사했다.

이 총리 테이블에는 니시무라 아키히로(西村明宏) 관방부(副)장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부 등이 같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24일 오전 11시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10여분간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2박 3일 순방 기간 내내 아베 총리와 인사를 나누게 되는 셈이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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