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소명 기회 필요…오후 ‘국민검증’서 의혹해소 기대”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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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후보 시절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당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2017.4.27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후보 시절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당시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2017.4.27
청와대가 2일 오후 3시30분 예정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국민들이 지금까지 갖고 있는 여러 의혹이 이번 ‘국민 검증’에서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청문회법상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가 오늘까지 채택돼야 했기 때문에, 오늘은 국회에서든 어디에서든 마지막 소명 기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 개최 과정과 관련해선 “오늘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던 만큼 ‘회의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면서도 “개최 여부는 청와대가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간담회를 하겠다는 조 후보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조 후보자 임명 재가 시기가 순방 후로 점쳐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아직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도 며칠에 할 건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임명을 언제할지 말하기는 현재 너무 빠른 시기”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됐다고 판단, 오후 3시30분 국회 본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조 후보자가 관련된 의혹들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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