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靑 야당이 청문회 무산?…뒤죽박죽 만든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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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0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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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허위사실로 야당 비방…국민 앞에 사과·자중하라"
"안건조정 신청에 청문회 순연 불가피…靑 민주당 탓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청와대를 향해 “야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키려 한다는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여론을 호도해 야당을 비방하고 있다”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를 촉구한 강 수석의 발표에 대해 “국회를 향해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고 주장하지만, 일정을 뒤죽박죽으로 만든 것은 강 수석의 친정인 민주당이다”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증인채택 안건조정을 신청하는 바람에 지금 국회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는 안건조정위원회 구성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그 결과 당초 2·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 청문회 순연이 불가피해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야당은 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 조 후보자와 그 가족들을 청문회에 세워 국민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며 “청와대는 사상 초유의 증인채택 안건조정 신청이란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른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법사위원을 탓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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