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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7년 연속 전국 1위’ 전남 해남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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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7년 연속 전국 1위’ 전남 해남군…비결은?

뉴스1입력 2019-08-28 17:11수정 2019-08-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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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아이사랑 유모차축제(해남군 제공)/뉴스1 © News1

해남군이 임신·출산·육아에서아빠 역할의 중요함을 인식시키고 일·가정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한 땅끝아빠캠프 진행 모습(해남군 제공)2019.6.1/뉴스1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98명으로 떨어진 가운데 전남 해남군이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2018년 출생아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32만6800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98명을 기록하며 전년 1.05명보다 -7.1% 급감했다. 합계출산율이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57명), 전남(1.24명), 제주(1.22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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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별로 보면 해남군(1.89명)이 가장 높았고, 서울 관악구(0.60명)가 가장 낮았다.

해남군은 2012년부터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2008년 조직개편을 통해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임신에서 출산까지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에 대한 풍진검사 등 12개 검사항목 무료검사, 임산부 초음파 및 기형아 검진비 지원, 임산부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관공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관련 정보를 혼인신고 때부터 적극 안내하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를 18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분할 지원하는 등 출산서비스 지원도 풍성하다. 지원되는 양육비는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아이 이상은 700만원이다.

모든 임신부에게는 10만원 내의 필수영양보충식품을 제공하고, 셋째아이 이상 신생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 지원, 출산 산모에게는 쇠고기, 미역, 신생아 내의, 액자 등 출산축하물품도 택배로 보내준다.

전남에서 처음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남 공공산후조리원도 출산율 전국1위에 보탬이 됐다.

산후조리원은 10실 규모로 산모조리실, 신생아실,모유수유실, 편백찜질방, 산모전용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해남군은 저출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해소를 위한 남성의 육아 참여와 가사참여를 유도하고 일-가정 양립제도가 정착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내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땅끝 솔로탈출 여행’, 다문화 가족 중 초등학생 자녀와 아빠를 위한 ‘초보아빠 해피스쿨’, 영유아를 둔 가족과 임산부, 지역주민 등을 위한 ‘유모차 행진 음악회’도 열고 있다.

신생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축 탄생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라는 타이틀로 지역신문에 얼굴을 게재하고 있다.

군이 앞장서 지역사회단체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임산부 등록시 해남군이 자체 제작한 태교음악 CD도 보급하고 있다.

해남군은 합계출산율 전국 1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행정안정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 한 해 해남군의 출생아 수는 533명이며, 올해 7월말 기준 해남군 인구는 7만936명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는 모든 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고민일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인구 감소를 줄이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다 보니 호응도 있고 타 시·군의 벤치마킹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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