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낙연-아베 24일 회담? 확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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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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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아베 총리와 러시아 극동대학교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이 총리 페이스북)2018.9.11
이낙연 총리가 아베 총리와 러시아 극동대학교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이 총리 페이스북)2018.9.11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회담할 전망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조율 중이고 정해진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베 총리가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와 24일 개별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일본통’으로 꼽히는 이낙연 총리는 오는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방일해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2일엔 즉위식 및 궁정 연회,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 일본 정계와 재계 주요 인사 면담, 동포대표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전일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가 “회담하기로 결정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시와 면담 시간 등은 아직 일본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 방일 일정에는 또 다른 ‘일본통’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방일단 구성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총리와 아베 총리 간 회담 시간에 대해선 “길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회담 형식에 대해선 “여러 나라에서 사절 내지 특별사절이 온다. 오면 간단히 인사말 나누고 하는데 회담이라고 부르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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