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아들 인턴증명서 조작 의혹’ 한인섭 원장 소환 조사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1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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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2017.9.18/뉴스1 © News1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2017.9.18/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부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된 한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의혹과 관련해 장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을 맡았던 한 원장에게 조 장관 자녀의 인턴경력 증명서의 발급 경위와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의 영향이 작용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아들의 서울대 인턴증명서가 조작됐다며 지난 9일 조 장관과 한 원장, 현재 공익인권법센터장인 양현아 교수 등 3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앞서 주 의원은 서울대 인권법센터로부터 2006년부터 현재까지 28명에 대한 인턴 증명서를 제공받아 비교한 결과, 그 중 조 장관 아들의 증명서 내용만 일련 번호 등 양식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은 각각 2009년과 2013년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 관련 증명서를 증명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장은 조 장관의 아들이 인턴을 했던 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센터장을 맡았다. 한 원장은 조 장관의 은사로, 두사람은 상당기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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