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베트남, 北에 쌀 5000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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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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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남포항 통해 쌀 5천톤 지원
“2차 북미정상회담 계기로 식량지원 논의됐을 가능성”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공동으로 발표한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 © 뉴스1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공동으로 발표한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 © 뉴스1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지원한 5000톤의 쌀이 최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2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베트남 하노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포항에 베트남 정부가 기증한 쌀이 도착했고 규모는 5000톤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들이 베트남으로부터 식량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종류나 규모는 밝히지 않았었다.

마이니치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했을 때 이 같은 식량 지원 결정이 내려졌을 수 있다”고 했다. 베트남은 당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유치를 지원했고 이를 계기로 베트남 측에서 북한을 공식 우호방문했었다.

지난 5일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가 남포항을 통해 밀 3900여톤을 지원했고 우리 정부 역시 대북 식량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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