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안보는 국방해체, 외교는 코리아 패싱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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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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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원하면 전쟁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 기억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4/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4/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북한 선박이 동해를 57시간 누비고 다녀도 아무도 모를 정도로 국방이 해체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노골적으로 북한 편들기에 나서는데 우리는 한미동맹을 스스로 약화시키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릴 비웃는데도 이 정권은 국민 반대와 동맹의 우려를 무시한 채 북한에 식량을 보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국의 외교전쟁이 치열한데도 우리는 코리아 패싱을 자초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우리의 안보·국방 외교를 모두 무너뜨리는 대한민국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는 25일이 6.25 전쟁 69주년이라면서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다”며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 위에 건설됐다. 그때 목숨바쳐 나라를 지키지 않았다면, 또 자유주의 진영 국가들이 한국을 외면했다면 이 자유롭고 번영된 나라에 살 수 있었겠는가”라며 “결코 참혹한 역사와 숭고한 희생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여당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이 굳이 구속까지 시킬 사안이냐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며 “한심한 건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과 결별을 선언하고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그들을 비호하면서 노동개혁은 안 한다면 이 정권은 민노총과 함께 동반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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