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위원회 구성…내달 21일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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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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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설’ 통해 투표 독려키도

북한이 다음 달 21일 실시하는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선거법에 따라 도(직할시), 시(구역), 군들에 조직된 선거구들과 선거분구들에 선거위원회들이 조직돼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지도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에 따라 선거지도위 위원장은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도위 부위원장은 김평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이어 지난 21일까지 도·시·군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선거구와 분구를 조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지방주권기관 대의원선거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는 것은 우리 국가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 전체 인민의 열렬한 애국심이 얼마나 강렬한가를 만천하에 과시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지방의회격인 지방인민회의는 인구비례에 따라 4년에 한 번씩 대의원을 선거한다. 지방의회라고 하지만 사실상 독립성은 없다.

당의 추천으로 대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는 방식이라 선거는 형식적인 절차에 가깝다. 2015년 선거의 투표율은 99.97%였고 반대표는 없었다. 지난 2015년 선거에서는 2만8452명이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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