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주대환, 내 사람 아니다…19일 혁신위 본격 구성”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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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도의 길, 개혁 보수의 길로 가는 분"
"내일 의결 통해 혁신위 본격 구성하고 활동"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에 대해 “이 사람은 손학규 사람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중도의 길로 개혁보수의 길로 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주 공동의장은)창원에서 젊어서 노동운동하고 한쪽은 주사파로, 한쪽으론 너무 그래서 안 되겠다고 하고 지금은 중도의 길로 개혁보수의 길로 가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실상을 알고 찾아가는 분”이라며 “이 사람이 손학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제 내일(19일) 의결을 통해서 (혁신위가) 본격 구성에 들어가고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혁신위가 그냥 단순히 당을 새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근본 체질을 바꾸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그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4·3 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경상남도에서 중도개혁세력이 뿌리를 내릴 수 있지 않겠는가하는 꿈이 와르르 무너졌다. 정말로 안타까웠다”라고 떠올리며 “그런데 이번 창원 선거를 계기로 내년 4월 총선거는 우리나라 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 소위 좌파 편향 정책에 대한 확고한 심판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문재인 정권이 깃발 들었던 한반도 평화 잘 될 수가 없다”라며 “지금 국회가 80일째 공전 중이다. 한국당은 아직도 안들어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에 대해서도 미덥지 못하고 민주당도 못 찍어서 중간지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 중간지대를 어떻게 차지하느냐가 핵심이고 그곳을 우리 바른미래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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