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모친 빈소를 방문해 “어머니를 잘 알고 또 유시민 이사장과 형제처럼 지냈다”며 “고 과거 유 이사장 어머니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에 차려진 유 이사장 모친 빈소에서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의 누나인 유시춘 EBS 이사장은 빈소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바쁘신데 먼 데까지 오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가 고향으로 장지를 정했는지 묻자 유시민 이사장은 ”아버님 산소 옆에 원래 잡아 놓은 자리가 있어서 모시기로 했다“며 ”평소에 그렇게 원하셨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병원에는 잠깐 계셨고, 통증이 있는 질환이 없으셔서 굉장히 편안하게 가셨다“며 ”저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못 가게 붙잡으셨어요“라고 전했다. 이에 유시춘 이사장도 ”우리 엄마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싫어하나 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조문 후 빈소 옆 식당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과 30여분간 대화를 나눈 후 빈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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