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北 인도지원 정치와 무관”…자문위원들 “모니터링 필요”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2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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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교류협력분과 정책자문회의
장관, 23일 천태종 총무원장 면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통일부 정책자문위원들은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임강택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등 통일부 교류협력분과 자문위원 8명과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회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자문위원들은 북한의 식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모니터링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4일 대북 민간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학총장과 김희중 가톨릭 대주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며 대북 지원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다. 또한 당국 차원의 식량 직접지원과 추가 국제기구 공여 등 후속 지원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관문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만나 대북 인도지원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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