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초미세먼지 노출, 태아는 물론이고 출생 후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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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4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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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성호 교수© 뉴스1
전북대 국성호 교수© 뉴스1
임산부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태아는 물론이고 출생 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국성호 교수팀(대학원 생리활성소재과학과)과 송미정 교수팀(지구환경과학과)은 최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태아 및 생후 동안 조혈줄기세포 발달과 노화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성호·송미정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임산부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폐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들에서도 활성산소 및 염증을 유발하며, 이 같은 증상이 조혈줄기세포 노화 및 골수증식성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 임신한 생쥐에 초미세먼지를 노출시킬 경우, 태어난 생쥐의 골수 내 조혈줄기세포가 지속적으로 노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생쥐가 늙어감에 따라 골수증식성 장애를 가질 확률이 36%에 달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 혈액종양내과 분야 권위 학술지인 ‘루케미아’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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