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선 발사 2022년 7월로…기술 한계에 또 미뤄져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10일 16시 56분


코멘트
시험용 달 궤도선(KPLO) 형상(항우연 제공)ⓒ News1
시험용 달 궤도선(KPLO) 형상(항우연 제공)ⓒ News1
내년 12월로 예정됐던 달 궤도선 발사계획이 2022년 7월로 19개월 미뤄졌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사업 주요 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달궤도선에 6개의 탑재체를 싣고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총 중량 550kg, 연료탱크 260L의 기본설계로는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해법 마련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이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고 이후 우주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을 운영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적 한계를 감안해 달 궤도선 개발일정을 2020년 12월에서 2022년 7월까지 연장하고, 목표 중량을 550kg에서 678kg 수준으로 조정했다.

사업 기간이 연장되면서 총사업비도 1978억 원에서 약 288억 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