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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고문 “무역합의 지연시 中에 50~100% 관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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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고문 “무역합의 지연시 中에 50~100% 관세 가능”

뉴시스입력 2019-09-20 09:59수정 2019-09-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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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관세는 낮은 수준…트럼프, 폭넓은 선택지 가져"

19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앞선 실무협상이 워싱턴에서 시작된 가운데, 양국이 조속히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중국을 상대로 50~100%의 관세 부과도 가능하다는 백악관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클 필스베리 백악관 수석고문은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미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필스베리 고문은 미국이 그간 부과해온 대중 관세와 관련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50%나 100%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속히 합의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중 압박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관세 외 조치에 대해선 “금융시장, 즉 월스트리트와 관련된 선택지들도 있다”며 “대통령에겐 폭넓은 선택지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확전 위협을 ‘그냥 허세’로 봐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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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제기하는 중국 관련 위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트윗에서 수시로 드러난다”며 “이를 대통령의 발언으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은 미중 무역관계 손상이 아니라 미국 측 손실을 바로잡고 무역을 확대하려는 데 있다는 게 필스베리 고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냉전 2.0’을 추구하거나,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가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양국이 진행해온 무역협상이 지난 5월 돌연 틀어진 데 대해서는 중국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합의 타결에) 매우 가까운 상황이었고, 그때 뭔가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며 “중국이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필스베리 고문은 특히 중국 내 강경파들을 협상 결렬 책임자로 지목한 뒤 “듣자하니 그들은 150페이지에 달하는 거래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이 당시 체결 직전의 합의로 복귀할 경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했다.

한편 그는 범죄인인도법으로 촉발된 홍콩 내 반(反)중국 시위가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를 부추기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또 “이른바 ‘검은 손’ 이론은 틀렸다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발언, 미국 배후설을 부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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